명당 옆에 흉당이 있다는 속언처럼 이곳에는 길지(吉地)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.
생각을 품은 채 잠이 들고 생각을 끌어안은 채 살아간다.‘봄날을 새해 아침으로 바꿔 읽으며.
나는 살아서 어딘가로 간다.다시 생각하면서 간다.지난 일을 훌훌 털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으시기를.
// 저지르지 않은 잘못까지 용서해준다.나뭇가지처럼 뻗은 길 끝에 집이 매달려 있고 내 생각은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
그릇된 정보를 흘리면 아군에 침투한 간첩이 이를 적국에 알려 적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.
탕왕(湯王)이 하(夏)나라를 멸하고 은(殷)나라를 세울 수 있었던 건 하의 신하였던 이윤(伊尹)을 이용했기 때문이고.결국 Y 회장은 한남동으로 이사한 지 6년 만인 2013년 한남동 생활을 청산했다.
그러다 보니 한남동과 이태원동 일대는 조선 중기 이후 공동묘지로 사용돼온 것으로 전해진다.이사한 바로 그해에 건설회사를 인수했다가 부동산 경기침체로 유동성 위기에 빠져 지주회사까지 법정관리를 받는 등 수난을 겪어야 했다.
그에 못지않게 유해한 기운도 남달리 센 곳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.유명한 건축가의 설계에 따라 지은 일부 부잣집은 가상(家相) 자체가 불편함마저 준다.